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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의 새로운 도전, '9, 10구단' 연속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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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제9구단'의 출범 시기는 일러야 2013년이 될 전망이다.

26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KBO-창원시 프로야구단 유치 업무협약식'에서 9구단 창단 작업에 첫 발을 내디디며 나온 내용이다.

유영구 KBO 총재는 "창원시와 협의해 준비는 빨리 해나갈 것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구단의 출범 시기는 빨라도 2013년 정도는 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소 2개 이상의 기업이 창원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유 총재는 "최고 흥행 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를 통한 기업 경영의 효율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눈길을 끈 것은 이날 협약식에서 유영구 총재와 박완수 창원시장이 동시에 제10구단 창단 문제도 언급한 것.

유영구 총재는 "9구단 창단에 이어 10구단도 바로 연결되게 준비를 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창원시장도 "부산, 경남지역은 야구 열기가 무척 뜨겁다. 부산만 해도 제2의 야구단이 들어설 수 있다고 본다. 9구단을 준비하는 창원에 이어 부산에도 또 신규구단이 생긴다면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KBO를 비롯해 프로야구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아진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기업과 지차체의 프로야구 참여 의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신규 구단 유치를 1개팀으로 그치지 말고 최소한 2개 구단을 동시에 출범시켜야 한다는 것. 짝수 팀을 맞추는 것이 원활한 리그 운영에 절대적이라는 사실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KBO는 2013년부터 10개 구단 체제로 프로야구의 '제2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도전은 시작됐다. '두 자릿수' 구단으로 운영되는 시대가 열릴 것인지 야구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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