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강심장'이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화요일 밤 예능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밤 방송된 '강심장'은 15.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12.5%보다 3.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강심장'은 9.3%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2TV '승승장구'를 제압하며 화요일 예능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포복절도 깜짝 발언…스타들이 숨겨둔 뒷이야기까지 공개
'강심장'은 26일 예능블루칩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이돌답지 않은 솔직한 입담으로 예능 샛별으로 떠오른 제국의 아이돌 광희, 개그맨보다 더 재치있는 예능감의 소유자 싸이, 우아한 얼굴과 반대되는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윤손하 등이 강심장 트로피를 걸고 예능 블루칩 열전을 벌였다.
예능 블루칩 전쟁의 포문을 연 광희는 자신을 "성형계의 블루칩"이라고 소개했다. 광희는 "성형 때문에 1년을 누워 있었다", "얼굴 완전 다 고쳤다"등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강심장'에는 이런 깜짝 발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강심장'에서는 스타들이 지금까지 숨겨온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이 얻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닉쿤도 '노는 남자' 발언을 통해 숨겨둔 모습을 공개했다. 닉쿤은 그동안 강아지같은 귀여운 외모와 순한 성품을 가진 아이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강심장'을 통해 "많이 놀아봤다", "택연과 밤 샐 정도로 논다" 등의 발언으로 '나쁜 남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그동안 닉쿤에게 없었던 남성미 물씬 넘치는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 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넘치던 2NE1(투애니원)의 박봄 역시 "말실수로 2년간 양현석 사장에 의해 금언령이 떨어졌다" 등의 비화 공개로 허술한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들의 신나는 모임…춤추고 노래하고, 즐겁게 떠들고
'강심장'에서는 스타들이 한 바탕 신나게 놀 수 있는 모임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가장 강력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출연자에게 강심자 트로피를 주는 프로그램의 포맷 상 지금까지 숨겨왔던 폭탄발언을 하는 스타들도 많다. 상상하지 못했던 스타들의 폭탄 발언에 이야기를 하는 스타에게 자연스럽게 다른 출연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강력한 리액션이 나오기 마련이다.
숨겨져 있던 끼를 발산하는 스타들과 함께 다같이 흥겨운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특히 이런 신나는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은 '강심장'의 고정게스트들이다.
'특기가요'의 3인방이 2NE1의 '박수쳐' 무대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뮤직 꽁트를 벌이는 장면은 폭소를 자아냈다. 공민지를 따라한 '곰민지'로 분장한 신동의 모습은 '여장계의 신동' 신동의 매력을 또 한 번 드러냈다.
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강심장'.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다시 20% 시청률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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