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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유력' 두산, 신인왕 최다 배출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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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0 시즌 MVP와 함께 신인왕을 선정, 시상한다.

신인왕 후보로는 양의지(두산)를 비롯 이재곤(롯데), 오지환(LG), 고원준(넥센) 등 4명의 선수가 올라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신인 포수 최초 20홈런을 달성한 양의지가 꼽히고 있다.

양의지는 올 시즌 130경기에 출장해 2할6푼7리의 타율에 20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안방을 책임졌다. 이런 빼어난 성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신인왕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8승을 거둔 이재곤은 후반기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임팩트가 약했고, 오지환은 낮은 타율(2할4푼1리)에 실책이 많았던 점(27개)이, 고원준은 팀 성적이 부진한 탓에 5승에 그쳤던 점이 각각 수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예상대로 양의지가 시즌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한다면 두산으로서는 프로야구 역대 신인왕 최다 배출팀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신인 육성에 탁월한 능력과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영예로운 기록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신인왕 배출팀은 현대 유니콘스로 총 6번 신인왕을 배출했다. 전신인 태평양 시절 1989년 박정현이 신인왕에 오른 이래 박재홍(1996년), 김수경(1998년), 조용준(2002년), 이동학(2003년), 오재영(2004년) 등을 줄줄이 배출했다. 투수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박재홍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수라는 점이 흥미롭다.

두산 베어스는 2009년까지 총 5명(전신 OB 포함)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1983년 프로야구 '첫 신인왕'에 박종훈 현 LG 감독이 선정되면서 두산은 신인왕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윤석환(1984년), 홍성흔(1999년), 임태훈(2007년), 이용찬(2009년) 등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올 시즌 양의지가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면 두산 구단 역사상 6번째 신인왕으로 현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LG 트윈스도 총 5번(전신 MBC 포함)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LG는 김건우(1986년), 이용철(1988년), 김동수(1990년), 유지현(1994년), 이병규(1997년)를 신인왕으로 배출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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