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벼랑끝 1승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2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서 9회 터진 아베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3패를 당해 한 경기만 지면 탈락하는 위기에 처했던 요미우리는 일단 1승을 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페넌트레이스부터 이어져온 나고야돔 원정경기 11연패의 수렁에서도 빠져나왔다.
1승만 보태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주니치는 0-2로 뒤지던 8회말 2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이뤘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이와세가 아베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운 첫 패배를 안았다.
요미우리는 0-0으로 맞서던 5회초 와키야의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아내 리드를 잡았다. 이 점수는 요미우리가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 들어 3경기만에 처음 얻은 점수이기도 했다.
이어 6회초에는 다카하시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8회말 등판한 오치가 대타 노모토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내줘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아베가 올 시즌 리그 구원왕 이와세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기는 천금의 결승점을 뽑아냈다.
요미우리 선발 아사이는 6회까지 단 1안타만 맞고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실점 역투했다. 8회말 오치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는 놓쳤으나 결승홈런을 친 아베와 함께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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