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가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주니치는 21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서 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주니치는 2연승을 거두면서 정규시즌 1위로서 받은 1승 헤택을 더해 3승을 기록, 앞으로 1승만 더하면 일본시리즈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요미우리는 1차전 0-5 패배에 이어 이날 2차전마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영패를 당했다. 5안타에 그친 타선 침체가 패인으로 시즌 때부터 이어온 나고야돔 연패도 11게임으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및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던 '디펜딩 챔피언' 요미우리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빠졌다.
한편,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이날 경기 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니치 선발 요시미는 7.1이닝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을 뿐 아니라 2회말 자신의 타석 때는 2사 1, 2루에서 선제 결승타자 된 중전 적시타도 때려내 승리의 최고 주역이 됐다. 이후 주니치 마운드는 다카하시, 아사오가 차례로 맡아 승리를 지켜냈다.
요미우리 선발 우쓰미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침체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오가사와라-라미레스-아베로 이어진 요미우리 클린업 트리오은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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