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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아스널 잘 나가고, 아약스는 첫 승 거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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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첼시가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아스널과 함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리그에서 순항했다.

첼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츠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스파르타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거둔 첼시는 16강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모스크바에 한두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내줬던 첼시는 전반 23분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유리 지르코프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뛰어 들어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43분에는 니콜라 아넬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낮게 깔아찬 볼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한편, 아스널은 홈 구장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3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에서 5-1로 완승을 했다. 첼시처럼 3전 전승으로 조1위다.

전반 19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알렉스 송이 재치있게 오른발로 밀어넣은 아스널은 42분 사미르 나스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기록한 아스널은 21분 잭 윌셔가 수비수의 방해를 따돌리고 골을 넣은 뒤 24분 마루랑 샤마크가 수비 머리 위로 연결된 나스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다섯 번째 골로 대승을 확인했다. 샤흐타르는 37분 에두아르도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석현준이 소속된 아약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G조 3차전 옥세르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AC밀란과 1승1무1패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3위를 기록했다.

아약스는 후반 10분 안드레 오이에르가 퇴장을 당했지만 전반 7분 데미 데 제우, 41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넣은 골을 잘 지키며 첫 승을 거뒀다,

E조의 AS로마는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젤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승2패로 최하위로 떨어져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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