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KS] 3연승 김성근 감독, "(큰) 이승호 기용이 잘 통했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내리 3승을 쓸어담은 '비룡군단'의 수장 김성근 SK 감독이 승리의 공을 한 선수에게 돌렸다. 바로 선발 카도쿠라의 바통을 이어받았던 (큰) 이승호다.

SK는 18일 대구구장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카도쿠라의 2이닝 1실점 조기강판 후 철벽불펜진을 줄줄이 가동하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선취 2득점 후 곧바로 1회말 1실점하며 2-1 박빙 상황이 연출됐지만 SK 계투진들은 삼성의 반격을 철저하게 틀어막고 리드를 지켜나갔다. 와중에 8회초 SK가 2점을 보태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송은범의 난조로 1점을 보탰지만 긴급 구원등판한 (작은) 이승호에게 대타 진갑용과 조동찬이 연속삼진을 당해 뼈저린 1승을 헌납했다.

특히 (큰) 이승호는 2-1로 박빙의 리드가 이어지던 3회말 1사부터 5회말 2사 1루 상황까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면서 김성근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기대 이상의 호투였던 덕이다.

지난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하면서 SK는 대망의 2010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V3'까지이 여정 중 9부 능선까지 넘어선 셈이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이미 2승을 한 바람에 오늘 경기가 가장 (시리즈에 영향이) 크다고 봤다. 사실 선발 카도쿠라가 빨리 무너졌고, 거기서 전병두가 올라가야 했는데, 안좋다는 보고가 들어와서 (큰) 이승호로 바꿨다. 그게 성공했다"고 승리의 공을 호투해준 이승호에게 돌렸다.

이어 김 감독은 "작년과 다르게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작년에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다보니 투수진이 지쳤고 사람 수도 부족했다"며 "그런데 올해는 나가는 투수마다 자기 일을 잘 해주니 경기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9회말에도 (작은) 이승호가 삼진 2개를 잡아줘 끝냈다"고 3연승의 원동력을 전했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지만 김성근 감독은 "흐름은 어디서 바뀔지 모른다. 내일(4차전) 해봐야 안다.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다"며 "앞으로 1승이 중요한 것"이라고 방심은 금물임을 못박았다.

조이뉴스24 /대구=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KS] 3연승 김성근 감독, "(큰) 이승호 기용이 잘 통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