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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드라마 부활...배한성-배칠수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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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드라마가 부활한다.

지난해 9월 청취율 저조와 관심 부족으로 폐지된 '격동 50년' 이후 명맥이 끊겼던 라디오 드라마가 MBC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신설됐다.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 열전'이 그것.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 열전'은 '삼국지' '초한지'와 같은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 고전속의 인물과 기본 줄거리를 바탕으로 요즘 세태 풍자를 곁들인 오디오 드라마다. '맥가이버' 배한성과 '성대모사의 달인' 배칠수를 투톱으로 하고, 이철용 등 성우들이 출연한다.

'고전열전'의 김승월 PD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MBC 라디오 개편 간담회에 참석해 오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형태로 청취자들에게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김 PD는 "'격동 50주년'은 2000년대 이후 청취율이 많이 하락했다. 80년대 시작할 때는 정치 비화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 많았고 정보를 들을 통로도 없었지만 2000년대 이후 정치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청취율 하락 때문에 없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김 PD는 "'고전열전'은 정치적인 것은 아니고 고전들을 드라마로 각색한 것이다. 첫 작품으로 삼국지를 하는데 6개월 이상할 예정이다"며 "라디오 드라마라는 개념을 떠나서 스마트폰 세대에 맞는 형태로 접근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오디오 드라마라는 개념으로 접근했다. 매체환경이 변화하면 오디오 콘텐츠를 즐기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정교한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유명 성우 배한성은 "라디오 세대에 태어나서 '라디오 스타'라는 영화를 제 이야기처럼 생각하고 있다. 라디오 드라마가 저희 성우한테는 로망이다"며 "예전과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라디오 드라마가 아닌, 스마트폰 시대에도 다가갈 수 있는 오디오 드라마를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배한성은 "어떤 대목을 들어도 메시지가 있는, 고리타분한 지난 시대를 회상하는 라디오 드라마 아니라 요즘 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미션이 있는 라디오를 만들고 싶다. 라디오 드라마의 르네상스 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칠수는 "12년 전 라디오 게스트로 일을 처음 시작했다. 사실 라디오 성우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탔다"고 털어놓으며 "듣는 매체는 달라질지 몰라도 오디오 콘텐츠는 영원하다는 믿음으로 한 길만 파왔다. 전통 성우의 길을 걸어온 것은 아니지만 라디오 드라마는 로망 같은 것"이라며 향후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은 오는 18일 오후 11시45분 첫방송되며,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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