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패권을 다투게 됐다.
텍사스는 13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클리프 리의 호투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베이스러닝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리는 이날도 절묘한 제구력과 낙차 큰 변화구를 앞세워 탬파베이 타선을 9이닝 동안 탈삼진 11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요리, 디비전 시리즈 2승을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리의 포스트시즌 전적은 톨산 6승무패가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허술한 수비로 허용하는 등 무기력한 플레이로 주저앉아 안방 팬들을 실망시켰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16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7전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시작한다.
탬파베이를 무너뜨린 건 텍사스의 발이었다.
텍사스는 1회 선두타자 엘비스 엔드루스의 재치있는 플레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우전안타로 출루한 엔드루스는 마이클 영이 삼진으로 물러난 1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해밀턴의 1루 땅볼 때 2루에서 홈까지 내달아 선취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3회 연속 안타로 이룬 1사 1,2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의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또 다시 베이스 러닝으로 탬파베이의 얼을 빼놓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4회초 2사 후 넬슨 크루즈가 트로피카나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예상 외의 3루 도루를 감행했고 다급해진 탬파베이 포수 켈리 쇼팩은 악송구로 1점을 헌납했다.
텍사스는 6회에도 1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크루스의 안타로 이룬 1사 1,2루에서 이안 킨슬러의 1루 땅볼 때 게레로가 홈에서 살아 3-1로 앞서며 점수 차를 벌렸고, 9회에는 이안 킨슬러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가 플레이오프에서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라 첫 패권과 함께 월드시리즈 진출도 꿈꾸게 됐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다섯 경기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으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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