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이 영화 '불량남녀'의 신근호 감독의 빚을 갚겠다며 의리를 과시했다.
임창정은 엄지원, 신근호 감독과 함께 4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량남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창정은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으면 감독님의 빚을 내가 갚기로 했다"며 신근호 감독과의 약속을 공개했다.
영화 '불량남녀'는 5년 전 빚독촉을 겪던 신근호 감독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신근호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에서 엄지원과 임창정의 음주 장면은 내 경험"이라며 "채권추심원이랑 같이 술을 세 번이나 마셨는데 사무실을 옮겨서 이제 연락이 안된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했다.
임창정은 "감독님은 빚때문에 사무실에 못 들어가고 집에서 작업하신다"고 폭탄 발언한 뒤 "영화가 손익분기점 넘으면 인세로 감독님 빚을 내가 갚기로 했다"고 공개선언하며 '의리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영화 '불량남녀'는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와 성격불량 빚독촉 전문가의 불꽃튀는 코믹혈투극을 그리고 있다. 오는 11월 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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