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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의 PS 고민 요소, '윤성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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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삼성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포스트시즌 마운드 보강의 열쇠를 쥐고 있던 윤성환(삼성)이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으로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윤성환은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0-3으로 뒤진 8회말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3실점, 이닝을 마치지도 못한 채 이우선으로 교체됐다. 성적은 0.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이날 윤성환의 피칭내용은 선 감독으로서는 실망할 수준이다. 선두타자 조성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홍성흔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강민호에게 곧바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두들겨맞았다. 전준우 타석 때는 폭투까지 나와 대주자 정훈이 3루를 밟았고, 전준우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정보명에게 또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내줬고, 황재균의 3루땅볼 후에는 이승화에게 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지켜보던 선 감독은 결국 8회말 2사 상황에서 이우선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7타자를 상대하면서 안타 4개, 볼넷 1개를 내줬으니 사실 더 두고볼 것도 없었던 셈이다.

지난해 '다승왕' 윤성환은 부상과 부진 속에서 올 시즌 힘든 날들을 보냈다. 전반기에는 오른 어깨 부상으로 정상적인 피칭이 불가능해 재활에 힘썼고, 8월 3일 용병투수 나이트의 무릎 부상(이후 방출)으로 복귀한 뒤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8월 19일 또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9월 8일 다시 돌아왔지만, 현재까지 좀처럼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대구 LG전에서는 84일만에 선발등판했지만 3이닝 2실점하고 조기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최종성적은 28경기 등판해 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5.91.

선 감독은 윤성환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 전 훈련피칭을 하는 윤성환을 바로 옆에서 유심히 지켜보면서 구위를 직접 체크할 정도다. 포스트시즌에서 윤성환이 예전의 구위를 회복해 합류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물론 선 감독은 윤성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포스트시즌에서 기용하지 않을 뜻도 전했다. 지난 19일 양준혁의 은퇴경기에 앞서 선 감독은 "썩 (구위가) 올라오지를 않는다. (윤)성환이가 계속해서 못하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못갈 것이다. 현재 구위 자체는 어린 선수들이 낫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과연 선동열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2009 '다승왕'의 부진에 선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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