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 '슈퍼스타K2' 슈퍼세이브 통과…이문세 "나보다 잘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한 허각이 뛰어난 실력으로 2라운드 슈퍼세이브 생존자로 확정됐다.

허각은 24일 오후 11시부터 120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2'의 본선 2라운드에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위로 통과했다.

이날 무대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본선 2라운드 무대에 올라온 장재인과 존 박, 김지수, 앤드류 넬슨, 허각, 강승윤, 김은비, 박보람 등 본선 1라운드 통과자 8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라운드의 미션은 이문세의 명곡을 자신의 개성을 담아 소화하는 것으로, 톱8 멤버들은 '이별이야기' '그녀의 웃음소리 뿐' '솔로예찬' '사랑이 지나가면' '조조할인' '알수 없는 인생'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빗속에서' 등 8곡을 불렀다.

이날 허각은 '조조할인'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아 슈퍼세이브 제도의 생존자가 됐다.

슈퍼세이브 제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가 인터넷 투표-전화 투표 등 다른 점수와 상관없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제도다.

허각은 그동안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요구하는 발라드풍 노래를 보여줬던 것과 달리 '조조할인'을 통해 코믹한 율동을 곁들여가며 경쾌함과 신선함을 선사했다.

허각의 변신에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선 이문세는 "표현하기 쉽지 않은 노랜데, 나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며 만족스런 심사평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앤드류 넬슨과 박보람 등 2명이 탈락했다. 허각과 강승윤 장재인 존박 김지수 김은비 등 본선 2라운드 통과자 6인은 우승을 향한 세번째 본선 경쟁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