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김그림과 이보람, 김소정 등 3인이 본선 첫무대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17일 오후 11시부터 '슈퍼스타K 2'의 본선 첫 무대가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장장 120분에 걸쳐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장재인과 존 박 김그림, 김지수, 김소정, 앤드류 넬슨, 이보람, 허각, 강승윤, 김은비, 박보람 등 본선 진출자 11명은 이날 생방송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들은 제작진으로부터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 리메이크곡을 미션곡으로 받았다. 김그림은 '하숙생'을, 김소정은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이보람은 'Timeless'를 각각 선택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냈지만 본선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김소정은 심사위원으로부터 무난한 점수를 받았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평가가 결과에 함께 반영되는 본선 규정에 따라 아쉽게 탈락했다.
방송 출연 후 이기적인 태도 등으로 구설수를 빚었던 김그림은 인터넷 투표 꼴찌라는 결과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김그림은 탈락 직후 "훌륭한 친구들과 함께 한 내 생애 최고의 영광이었다. 내 욕심으로 상처 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싶다. 이 무대가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것 같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김소정은 "무대에 대한 후회는 없는데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게 감정이 북받친다. 너무 즐거운 무대였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보람은 "한 달 동안 같이 있었던 언니들과 헤어져서 속상하다. 너무 배울 점 많아서 즐길 수 있었다"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본선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한 장재인을 비롯해 존 박, 김지수, 앤드류 넬슨, 허각, 강승윤, 김은비, 박보람 등 8명은 오는 24일 열리는 생방송 무대서 우승을 향한 두번째 본선 경쟁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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