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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장키', 재방 시청률↑…부진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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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한 대진운으로 처참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든 KBS 2TV '성균관 스캔들'과 MBC '장난스런 키스가 재방송 시청률에서 호조를 보였다.

지난 8월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SBS '자이언트'와 MBC '동이'에 밀려 기대치를 밑도는 시청률로 출발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1, 2회는 6.3%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성균관 스캔들'의 1, 2회 재방송은 각각 5.3%, 7.1%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2회 재방송의 시청률은 본방송의 시청률을 웃도는 수치다.

MBC '장난스런 키스'도 재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2회 방송에서 3.5%와 3.7%를 기록, '김현중의 굴욕'으로까지 불렸던 '장난스런 키스'는 재방송에서 가까스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장난스런 키스'는 4일 재방송에서 각각 4.2%와 6.6%를 보였다.

특히 두 드라마 모두 1회보다 2회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향후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됐다.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앞서 본방송보다 재방송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 발판을 마련한 전례가 있기 때문. '제빵왕 김탁구'의 힘에 밀려 초반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재방송에서 꾸준히 시청자들을 유입하며 10%대에 진입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톡톡 튀는 스토리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무장한 닮은꼴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와 '성균관 스캔들'이 불운한 대진표를 넘어 안방 판도를 바꿀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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