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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C몽 출연 좀 더 지켜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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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수 MC몽을 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출연중인 '1박2일' 출연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9일 첫 소환에 이어 24일 오전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MC몽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을 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말 인기 예능 버라이어티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그간 MC몽의 출연에 대해 맹렬히 비난을 쏟아부었던 네티즌들은 '1박2일' 게시판에 일제히 출연금지를 외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KBS 심의실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MC몽에 대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며 "정확히 병역기피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위원회를 소집해 출연규제 등에 따른 입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MC몽 사안은 응급한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병역기피가 사실로 드러난다 해도 시간을 두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제작진 선에서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심의실까지 넘어오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1박2일' 나영석 PD와 이명한 PD 등 일선 제작진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MC몽은 2007년 치아기능미달 판정으로 5급 병역 면제를 확정받았으나 경찰은 지난 6월 말부터 고의로 생니를 뽑아 병역면제를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C몽 소속사 측은 치료행위나 병역면제 처분 과정에 불법이 개입돼 있지 않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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