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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예능 기상도 '뜨형'-'런닝맨' 맹추격...'해피선데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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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기상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일요일 저녁 예능계 최강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KBS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은 8일 방송에서 19.0%(AGB닐슨 미디어리서치 기분)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 분이 기록한 19.6%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뜨거운 형제, 단비'는 8일 각각 8.3%와 4.3%를 기록했다. '뜨거운 형제들'은 1.6% 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단비'는 1.0%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뜨거운 형제'들이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SBS의 경우 최근 새롭게 단장한 '일요일이좋다 1부-런닝맨'은 7.3%를 기록하며 지난 1일 6.3%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또 '일요일이좋다 2부-영웅호걸'은 6.5%를 기록하며 전주 기록한 5.8%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해피선데이'의 경우 올 초만 해도 30%를 육박하며 일요 예능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지만 최근 몇번의 위기를 맞으며 하락의 수순을 밟고 있다.

물론 '해피선데이'의 경우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이 보유하고 있는 충성도 높은 고정 시청자들로 인해 여전히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또 '남자의 자격'은 '합창, '밴드', '자격등' 등 장기적으로 끌어오고 있는 프로젝트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점점 인기 상승폭을 높여가고 있어서 일요 예능 최강 자리 굳히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바짝 추격해오는 2위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안심해서는 안될 상황이다.

특히 '뜨거운 형제'들의 경우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2강 유재석과 강호동 없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향후 일요일 안방극장 예능 판도에 큰 영향을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런닝맨'의 경우에도 강호동(1박2일 MC)의 대항마 유재석 카드를 뽑아들며 초반 무서운 기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향후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폭염으로 지친 안방극장 시청자들은 당분간 계속될 지상파 3사 방송사의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의 치열한 접전에 웃을 준비만 하면 될 것 같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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