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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붉힌 김시진 감독, '선구안 좋은 선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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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넥센 감독이 얼굴을 붉혔다. 3할 타자의 요건으로 '볼넷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3할 타자론'을 밝혔지만 정작 넥센에서는 그런 선수가 딱히 생각나지 않은 씁쓸한 상황 탓이다.

사연은 이렇다. 김 감독은 5일 목동 한화전에 앞서 기자실에 들러 강정호의 광저우행 가능 여부 및 영리한 플레이의 필요성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잠시 후 있을 경기에 대비했다.

와중에 3할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볼넷을 골라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본인의 '야구론'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일단 3할 타율을 유지하려면 선구안이 좋아야한다고 했다. 한 경기에 무조건 1개의 볼넷 이상을 골라내 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는 것. 즉,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4타수 무안타 보다는 경기당 1볼넷 이상을 얻어내 3타수 혹은 2타수 무안타로 타율 저하를 최소화시켜 슬럼프 시기를 넘어서야 장기레이스에서 3할 이상의 고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물론 이는 결과론적인 말로 선구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수시로 볼넷을 얻어낼 능력이 있는 타자일 경우, 투수로서는 상대하기 까다로울 수 밖에 없고, 이는 투수에게 직구 비율을 높이게 만들어 안타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볼넷 능력이 사실상 고타율과 직결된다는 말이었다.

그런데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그 이후. 한 동안 선구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김시진 감독은 "그러면 넥센에서는 그렇게 골라낼 줄 아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만 말문이 막혀버렸다. 한참 동안 고민하던 김 감독은 "허허, 그러고보니 우리팀에는 그 기준을 만족시킬만한 선수가 없다"고 헛웃음을 터뜨렸다.

넥센 타선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대목에서 김 감독은 그저 어색한 웃음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조이뉴스24 목동=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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