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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차두리, 혹독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셀틱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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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차두리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악몽으로 마무리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 셀틱이 29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 SC브라가에 0-3으로 완패했다.

셀틱은 다음달 5일 홈구장 셀틱파크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에 나서기 힘들게 됐다.

'코리안 듀오' 기성용과 차두리는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 차두리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내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브라가의 알란이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브라가에 넘어갔다. 브라가는 수비를 집중적으로 강화하며 효율적인 공격에 나섰고 31분 나이지리아 대표팀 일원인 엘더슨 에치에질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를 벌렸다.

브라가는 43분에 마테우스 나시멘토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3번째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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