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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종범, 15연패 끊고 '2천안타'도 이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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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15연패 속에서도 또 하나의 대기록이 이뤄질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의 맏형 이종범이 한-일 통산 2천안타 대기록 달성에 1안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종범은 6일 잠실 두산전에서 2안타를 쳐냈다. 그의 분투에도 KIA는 2-7로 두산에 패해 15연패에서 헤어나지 못함으로써 개인 기록은 살펴볼 겨를도 없었지만, 이날 2안타로 이종범은 한-일 프로리그에서 통산 1천999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로 프로 18년차인 이종범은 일본 주니치 시절 286안타를 기록했으며, 한국 무대에서 6일 현재까지 1천713안타를 쳐내고 있다.

이종범은 지난 1993년 해태(KIA 전신)에 입단, 일본 진출 전인 1997년까지 5년 동안 713안타를 기록했다.

프로 신인이던 1993년 4월 13일 인천 태평양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안병원으로부터 투수 왼쪽에 떨어지는 번트 내야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이종범은 첫 해부터 눈부신 활약으로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그 해 133안타로 최다안타 부문 2위를 기록했고 홈런 16개로 공동 4위, 도루 73개로 2위, 득점 1위(85득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듬해인 1994년은 가위 이종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타격(0.393), 최다안타(196개), 도루(84개), 득점(113득점), 루타수(290루타), 출루율(0.452)에서 1위를 휩쓸었고 홈런(19개) 4위, 타점(77개) 5위, 장타율(0.581) 2위를 기록하며 한국 프로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196개의 최다안타와 84 도루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시즌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종범은 1997시즌을 마친 후 일본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주니치로 이적하기 전까지 이종범이 5년간 국내에서 때려낸 총 안타수는 713개였다. 551경기만에 이뤄낸 안타로 경기당 1.3개의 안타를 뽑아낸 셈이다.

이종범은 일본 진출 후 1998년 6월 23일 한신과의 경기에서 상대 투수 가와지리의 투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골절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부상 후유증으로 1, 2군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팔꿈치 골절상을 당하기 전인 1998년 4월 월간 성적은 타율 3할3푼7리 2홈런 14타점 10도루. 5월에는 타율 2할6푼 5홈런 10타점 5도루, 6월 부상 당하기 직전까지는 타율 2할3푼5리 2홈런 4타점 2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상 이후엔 주전과 백업을 반복했고, 결국 일본에서의 꿈을 다 펴지 못하고 2001년 8월 KIA 타이거즈 창단과 함께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복귀 후에도 꾸준한 활역을 이어온 이종범은 최근 들어서는 나이로 인한 체력 부담 등을 감안해 은퇴 얘기까지 나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지난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앞장서 이끌며 감동 스토리를 써내기도 했다.

팀이 고비를 맞았을 때마다 위기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해주었던 이종범이다.

충격적인 15연패를 안고 있는 KIA의 회생 돌파구를 이종범이 기념비적인 '한-일 통산 2천 안타' 기록 달성과 함께 팀 승리로 활짝 열어준다면 그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종범이 노장 투혼을 발휘해주기를 바라는 팬들이 많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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