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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 충격 부폰 "이탈리아 실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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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 독일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탈리아는 24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조 최하위의 수모를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전통적 축구 강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프랑스와 함께 조기 귀국이라는 운명을 맞이했다. 월드컵 역사상 이전 대회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네 번째다.

이 중 이탈리아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예선 탈락을 당해 최악의 불명예를 기록하게 됐다. 이밖에 프랑스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탈락의 쓴잔을 마신 적이 있다.

충격이 상당했는지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내가 다 책임지겠다. 전술적인 부분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이탈리아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라며 솔직하게 책임을 인정했다.

이탈리아는 파라과이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2차전 뉴질랜드전에서 선제골을 내준 끝에 간신히 1-1로 비겼다. 파라과이전에서 비기기만 했다면 16강 가능성이 있어 선수들의 마음이 풀어진 측면도 있었다.

이날 파라과이전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허리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 팀 패배를 지켜봤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이탈리아는 실망스러움만 보여줬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2006년 우승 후 2010년까지 프란체스코 토티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와 같은 공격수를 길러내지 못했다"라며 대형 공격수의 부재가 이탈리아의 탈락을 부른 원인임을 은연중 내비치기도 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종료 후 차기 사령탑에 피오렌티나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을 낙점해놓은 상태다. 부폰은 "그와 함께 새로운 체계로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 상태에서 이탈리아 축구는 최고가 될 수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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