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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메시 직접적으로 마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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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 봉쇄에 실패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은 17일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과인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허정무 감독은 "실제로 전반 2골은 메시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프리킥 골은 우리 자체의 실수였다. 후반 실점하지 않고 이대로 간다면 메시를 철저히 봉쇄하려는 작전을 구상했지만 실점을 당해 메시를 간접적으로 마크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득점으로 만회할 상황이어서 (공격에 치중하느라) 메시를 직접적으로 마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강력함을 인정했다. 허 감독은 "결정적인 경기를 뺏겼다. 후반 흐름을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실점 위기를 넘지 못했다. 염기훈이 찬스에서 넣어주었으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날렸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잘했고 우리는 부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1-3으로 패배한 경기보다는 좋은 내용을 보였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1986년에 1-3으로 졌고 지금 1-4로 졌다는 것에 큰 의미는 없다. 골 수로 평가하면 안 된다. 그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지금이 더 좋은 경기내용을 보였고 당당하게 해냈다. 실점은 많았지만 실점으로 경기 내용을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는 23일 펼쳐지는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 한국이 16강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허 감독은 "우리는 16강 가능성이 남아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이 날 것이다. 다음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팀을 분석하고 어떻게 할지 준비하겠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다음 경기에 좋은 보약이 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요하네스버그(남아공)=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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