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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으로 깨진 갤러라가의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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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도 갤려라가(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퍼퍽트 게임을 놓쳤다.

갤러라가는 3일 코메리카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26명의 타자를 모조리 잡아내며 퍼펙트 게임을 눈 앞에 두었으나 27번째 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눈물을 흘렸다.

특히 클리블랜드 제이슨 도날드가 기록한 안타는 1루심의 명백한 오심 덕을 본 것이어서 갤러라가의 깨진 퍼펙트는 두고두고 논란을 빚게 됐다.

실질적으로는 2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두말 할 나위 없는 퍼펙트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도날드의 타구는 1,2루 사이의 안타성 타구이기는 했지만 미겔 카브레라가 이를 건졌고 1루 백업을 들어온 갤러라가에게 정확히 송구했다. 느린 화면으로도 도날드는 분명히 아웃이었다.

그러나 1루심은 세이프로 선언했고 디트로이트 짐 릴랜드 감독이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갤러라가는 28번째 타자 트레버 크로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공식 기록 1안타 완봉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클리블랜드 2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 역시 갤러라가의 눈부신 호투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 1사 후에는 1루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정면 타구로 잡혔고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5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8회 수비에서는 우중간으로 빠지는 마글리오 오도네스의 타구를 막았다가 떨어뜨리며 1루주자의 홈인을 허용, 실책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갤러라가의 호투와 미겔 카브레라의 홈런, 오도네스의 적시타 등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27승25패, 클리블래드는 19승32패가 됐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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