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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한효주 "풍산이라는 별명,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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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한효주가 '풍산'이라는 별명에 대해 너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드라미아에 위치한 '동이' 오픈 세트장에서 열린 현장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풍산'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효주가 맡은 동이는 '한 번 물면 절대로 놓지 않는다'는 뜻에서 풍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뭐든 한 번 마음 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집념을 보이는 성격을 빗댄 말로, 시청자들은 아예 동이를 '풍산'이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다.

이병훈 PD는 한효주에게 '풍산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과 관련 "이런 걸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다. 여배우가 밝고 명랑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전작들은 그게 잘 안 됐다"고 말했다.

이 PD는 이어 "배우들이 감성으로 잘 맞아야 하고 상대역과도 잘 어울려야 한다. 이영애 씨는 늘 미소만 짓는 배우였는데 한효주는 코믹하고 발랄함이 있어서 그게 잘 맞아떨어졌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밝고 명랑해 만족하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한효주도 이 같은 별명에 대해 "원래 강아지과다"고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효주는 "풍산이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 개에 비유해서 좀 그렇지만 그런 별명이 생기는 건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사랑해 준다는 것이다. 그런 별명을 얻는게 너무 기분 좋아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치지 않게 열심히 촬영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효주는 또 "동이는 정말 어떻게 보면 개념이 없을 정도로 계산하지 않는 순수함이 있다. 그 순간만큼은 열심히 살아간다는 느낌이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 연기한다. 끝날 때까지 그 마음 잃지 않게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개 했다.

'동이'는 조선조 제 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 임금의 후궁이었던 천민출신 여인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극화한 작품으로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월화극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조이뉴스24 용인(경기)=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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