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27일 오후 안나푸르나 정상에 올라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이번 오은선 대장의 등정에는 KBS 한국방송이 동행 취재, 생중계했다. 정상 등정의 HD 생중계는 세계 방송사상 최초다.
KBS는 27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특별 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를 통해 오은선 대장의 등반 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했다.
특히 정하영 KBS 촬영감독은 직접 오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오르면서 소형 무선 카메라로 정상에 서는 감동적인 순간을 담아 실시간으로 안방에 전달했다.
KBS는 이번 생방송을 위해 지난달 기자와 PD, 카메라감독 등 23명으로 구성된 방송단을 안나푸르나 현지에 파견하고 중계방송 장비와 식량 등 9.1톤을 이송했다.
오 대장과 함께 정상에 오른 정하영 KBS 촬영감독은 휴대용 마이크로웨이브 송신기가 달린 소형 무선카메라를 활용해 감동적인 등정의 과정을 담았다.
KBS는 이번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을 세계 최초로 HD 생중계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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