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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한국 타자 수준은 트리플 A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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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잠실구장.

이날 SK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두산 김경문 감독은 소속팀 왈론드가 기대에 못미치는 피칭으로 골머리를 앓는 등 '용병 투수' 수난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그만큼 한국 타자들이 잘 쳐낸다는 것 아니겠느냐. 대부분의 용병들이 메이저리그를 오간 실력인데도 말이다"라며 국내 야구 수준의 향상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그러니까 이러한 용병 투수들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는 한국 타자들의 수준은 마이너리그 트리플 A급은 될 것이다"는 평가를 했다.

여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고민도 함께 묻어나왔다. 전날(21일) 우천 노게임 선언이 됐던 SK전에 왈론드는 선발로 나섰다가 1이닝 동안 4사구를 무려 5개나 내주는(피안타는 1개) 불안한 제구력 속에 4실점했다.

김경문 감독은 보다 못해 다음날인 22일 왈론드를 곧바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왈론드는 제구력을 보고 데려온 건데, 지난 시즌 일본에서 뛸 때보다 못 던진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왈론드의 퇴출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는 우회적인 표현을 통해 심중을 전달했다.

김 감독은 "미국, 한국, 일본 지역의 야구를 다 거쳤다면 산전수전, 아니 공중전까지 치렀다는 것인데 마음이 좀 그렇다"며 왈론드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 "대체 용병 투수 있다고 해도 안 쓸 것이다. 홍상삼도 있고, 임태훈도 이제 2군 등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왈론드를 퇴출시키더라도 토종 투수들을 믿고 팀을 꾸려갈 수 있음을 시사한 말이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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