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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Kiss&Cry Zone] 대학야구춘계리그 6일째...'첫 게임 보며 전력을 점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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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가 지난달 29일 시작돼 예선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전국 32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총 6개조로 나뉘어 서울 신월과 목동, 그리고 군산야구장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2부 리그에 속하는 8개 팀의 예선경기는 이미 끝났다.

E조에 속해 있던 제주산업대는 강릉영동대와 나란히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예선상대전적(제주산업대 3-2 승) 승자승 원칙에 따라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F조에서는 세계사이버대, 서울대, 동강대를 차례로 꺾어 3전 전승을 기록한 송호대가 역시 결승 토너먼트에 올랐다.

나머지 24개 팀은 6개 팀씩 총 4개조로 나눠 현재 목동구장과 군산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지난 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C조 3경기에서는 경성대, 동국대, 연세대가 각각 첫 승을 거뒀다.

경성대는 인하대를 상대로 선발 정수봉(3학년)이 6⅔이닝 동안 단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그 뒤를 이어 임준섭(3학년)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다. 타선은 장단 12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8-1로 가볍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동국대는 탐라대를 5-0으로 제압했다. 동국대 선발 전진호(4학년)는 작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 경기에서 화려하게 복귀를 선언했다. 5⅓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7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 뒤를 이어 하해웅(2학년)-강병완(3학년)-노성호(3학년)도 모두 안타를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어 팀 완봉승을 합작해냈다.

단국대는 8회 상대 실책과 폭투, 안타 2개 등을 묶어 2점을 쫓아갔지만 더 이상 추격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두 팀 통틀어 총 5개(연세대4개, 단국대1개)의 실책을 기록해 대학경기답지 못한 내용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원광대가 한민대를 2-0으로, 경남대는 경희대를 1-0으로, 고려대는 호원대를 2-1로 꺾었다.

원광대는 조근종(2학년, 우완)의 호투가 빛났다. 8⅓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내주며 사사구 7개 탈삼진 6개를 기록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3회 윤정우(4학년, 좌익수)의 내야땅볼과 김민수(3학년, 우익수)의 적시타로 올린 두 점을 끝까지 지켜내 한민대에 2-0 승리를 따냈다.

경남과 경희대의 경기는 팽팽하던 8회초 경남이 1사 이후 연속 몸에 맞는 볼을 얻으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이어 1루수 에러를 빌미로 만루의 찬스를 엮어냈다. 여기서 4번 권희동(2학년, 지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얻은 점수가 결승점이 되었다.

경희대는 경남 마운드를 상대로 단 두 개의 안타에 그쳤고, 경남대 타자들 역시 상대 투수로부터 4개의 안타만 뽑아내는 등 양팀 타선 모두 타격부진을 보였다. 경희대 1루수 강성호의 8회 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박민정(경남대3, 우완)은 7⅔이닝을 던져 승리투수가 되었고 안규영(경희대4, 우완)은 7⅓이닝을 던져 4안타 1실점(무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고려대는 호원대와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1-1 동점이던 9회말 고려대는 6번 김상호(3학년, 1루수)의 끝내기 안타로 진땀승을 거뒀다. 구원으로 나선 임치영(3학년, 우완)이 승을 챙겼다.

한편, 같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A조 3경기에서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가 계명대를 5-0, 중앙대가 대불대를 8-0, 성균관대가 건국대를 8-2로 각각 꺾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조진국의 호투에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5-0으로 이겼다.

중앙대도 대불대를 상대로 한 수 위의 마운드를 자랑하며 8-0 완승을 거뒀다. 선발 김명성(4학년, 우완)은 8⅔이닝을 소화해내며 피안타 4개, 볼넷 3개에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기록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구속 147km까지 찍으며 작년 대학대표로 발탁되었던 선수다운 기량을 맘껏 뽐냈다.

3회 2번 임광섭(4학년, 우익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얻은 중앙대는 6회엔 타자일순하면서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균관대 선발 이희성(4학년, 좌완)은 7이닝 동안 2안타 2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건국대는 1학년 신용진을 선발로 투입하는 강수를 두며 총 5명의 투수를 동원했지만 배승현(4학년, 좌완)의 보크를 포함 야수들의 실책 3개가 나온 것이 뼈아팠다.

4일 일요일엔 목동에서 B조 3경기, 군산에서는 C조 2라운드 3경기가 열린다. 목동에서는 영남대-한양대, 동의대-동아대, 한일장신대-홍익대 경기가 오전 9시 30분부터 차례로 열리고, 군산야구장에서도 역시 같은 시각 동국대-단국대, 연세대-인하대, 탐라대-경성대의 경기가 이어진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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