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영이 오늘(31일) 누나 최진실 옆에 영원히 잠든다.
지난 29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 최진영은 31일 오전 장례식을 치른 후 최진실의 납골묘가 있는 경기도 양평 양수리 갑산공원 묘역에 안치된다.
최진영의 발인은 이날 오전 8시 엄수된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장례식은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예배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운구는 고인의 모교인 한양대에 들른다. 故 최진영은 지난 2008년 한양대 예술학부 연극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해 09학번으로 입학, 학업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고인은 마지막 가는 길에서 못다 이룬 학업에 대한 한을 달랜다.
이어 12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된다. 유골은 갑산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최진영은 지난 29일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진영의 대학후배와 어머니는 자택 3층에 있는 다락방에서 최진영이 쓰러져있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했고, 고인은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최진영의 측근에 따르면 최진영은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부담감에 시달렸으며, 애틋했던 누나 최진실의 공백에 힘겨워했다. 최진영은 최근까지 쉽사리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 후 가수와 연기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던 최진영은 누나인 최진실이 자살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자신도 죽음을 택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