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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영, 누나 최진실 옆에 잠든다...31일 발인-장지 갑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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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처럼 스스로 생을 마감한 故 최진영이 누나 최진실 옆에서 영면을 취하게 됐다.

최진영의 소속사 이경규 대표는 29일 오후 "장례식은 31일 오전 7시 기독교식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갑산공원이다"고 밝혔다.

갑산공원 묘역은 누나 故 최진실의 묘가 있는 곳이다. 생전 우애가 돈독했던 남매는 죽어서도 나란히 하게 됐다.

또 유족들은 최진영의 부검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대표는 최진영의 자살 원인과 관련 "연예계 복귀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누나 최진실의 공백도 컸다. 최진영이 연기 활동을 하는데 있어 누나가 큰 힘이 되어 줬는데 누나 없이 재기하려고 하니 부담감이 컸던 것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유족들은 또 "최진영이 별도의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 조카들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단계도 아니다"고 밝혔다.

최진영은 29일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진영의 어머니가 자택 3층에 있는 다락방에서 최진영이 쓰러져있는 것을 가장 먼저 발견했고, 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했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해 가수와 연기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던 최진영은 누나인 최진실이 자살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자신도 죽음을 택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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