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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 계약해지' 후폭풍...팬들 '분노'- 루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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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재범의 영구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한 후 이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팬들은 JYP를 비난하며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JYP가 밝힌 재범의 사생활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는가 하면 각종 억측과 루머도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JYP는 지난 25일 오후 "작년 12월 22일 박재범군이 본인이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해왔다. 올해 1월 3일 멤버들에게 그 내용을 말해주었고,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멤버 6명은 고민 끝에 3일 뒤인 1월 6일 전원 모두 더 이상 박재범군과 함께 2PM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JYP는 "본사 역시 박재범군이 본사 소속 연예인으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그와의 연예인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2PM 팬들은 JYP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27일 간담회를 앞두고 재범 복귀에 대한 긍정적 소식을 기대하던 팬들은 JYP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이들은 '박진영이 방송에서 재범 복귀에 대한 언급으로 그동안 희망고문을 해왔다. 이번 재범 영구 탈퇴는 팬들을 무시하고 농락한 결정이다' '팬들의 의견 따위는 처음부터 없었다' '재범 없는 6명은 더이상 2PM이 아니다. 팬들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분노했다.

또 2PM 팬들은 "JYP의 이번 발표에 수긍할 수 없다"며 의문점을 제기하고 JYP의 입장을 조목 조목 반박했다.

이들은 지난 1월 3일 멤버들에게 재범과 관련된 사실을 알렸다는 부분과 관련, 팬들은 "준수는 대구 가고 닉쿤은 매니저랑 스키장 가고 택연은 보스턴에 가고 우영은 부산 가고 준호는 일산 가고 찬성이는 숙소에 남아있었다. 이렇게 멤버들은 휴가를 갔다. 그럼 찬성이 혼자 상의했겠느냐"고 JYP의 발표문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닉쿤이 지난 14일~15일 태국 푸켓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몸 좋고 노래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정말 멋있는 재범이형이 부럽다"고 한 발언을 비롯해 2PM의 형제그룹 2AM이 최근 방송 등에서 여전히 재범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했다는 점도 이유를 들며 JYP의 발표 내용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JYP의 이번 발표는 2PM 팬들 뿐만 아니라 가요계 팬들과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JYP 측이 재범이 회사 대표에게 알려왔다는 사생활 부분과 관련된 잘못에 대한 고백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JYP 측은 "박재범군 본인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 문제의 내용은 작년 9월 팀 탈퇴 시의 문제보다도 훨씬 더 안 좋고, 또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

네티즌들은 멤버들조차 수긍할 수 밖에 없었던 재범의 사생활에 대한 실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와 관련한 억측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다양한 가상 시나리오도 나돌고 있다.

이와함께 JYP 측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사생활을 운운하며 재범을 두 번 죽인 꼴이다' '어린 친구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가. JYP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재범 사태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PM의 향후 활동과 JYP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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