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아시아 최강국 자리를 한국에 넘겨준 일본이 이제는 '노골드'를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3일 오전 현재 일본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데 그치고 있다.
일본은 지난 16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1, 동 1개를 따내면서 첫 메달 신고를 했다.
한국의 모태범이 1위의 영광을 차지할 때 은메달은 나카지마 게이치로(1차 35초108, 2차 34초876/합계 69초98), 동메달은 가토 조지(1차 34초937, 2차 35초076/합계 70.01초)가 차지한 것.
이어 일본은 피겨 남자 싱글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3위에 올라 일본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동메달로 장식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초반 여자 모글스키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유망주 우에무라 아이코가 4위에 그치면서 출발부터 불안감을 안겼다.
이후 일본은 한국 선수단이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를 석권하고 쇼트트랙에서 강세를 유지하며 메달 수확을 하는 것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대회가 후반부로 넘어선 가운데 일본은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이 피겨 여자 싱글 정도로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종목 역시 한국의 '피겨여제' 김연아가 버티고 있기에 만만찮은 상황.
일본은 지난 1998년 개최국으로 출전했던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금5, 은1, 동4 의 성적으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른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때는 금맥이 끊겨 '노골드' 수모 속에 은1, 동1에 그쳐 종합순위 21위에 머물렀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는 아라카와 시즈카가 피겨 여자 싱글에서 유일하게 금메달 1개를 얻어 겨우 체면유지를 했다.
때문에 일본 열도는 이제 유일하게 금빛 희망을 기대해볼 수 있는 피겨 여자 싱글에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사다 마오 외에도 일본은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가 이 종목에 출전한다.
일본의 간절한 금메달 바람,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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