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걸그룹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정규 2집을 내고 타이틀곡 '오!'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녀시대에 이어 2NE1이 기습 발매로 불을 붙였고, 카라와 티아라도 출격이 임박했다.
먼저 소녀시대는 2집 오(Oh)!'로 선주문만 15만장을 기록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2주 연속 각종 음반 판매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음악 순위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원, 벨소리 등 각종 주간 음악 차트를 평정하고 있다. 또한 음악 뿐 아니라 꽈배기 춤, 학다리 춤 등 안무, '치어걸' 콘셉트의 패션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2NE1은 9일 2010년 첫 신곡 '날 따라 해봐요'를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기습 공개했다. 신인임에도 방송활동을 최소화 하는 등 음악과 패션, 음반 활동까지 기존의 스타일과 다르게 활동한 2NE1답게 이번에는 게릴라식 음원 발표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의 뒤를 이어 카라가 출격한다. 카라는 2월 셋째주 미니 3집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해 걸그룹 대전에 불을 지핀다. 지난 7일 일본 첫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한 카라는 앨범 발매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허니(Honey)'를 시작으로 '록유(Rock U)', '웨이트(Wait)', '워너(Wanna), '미스터', '프리티 걸(Pretty Girl)' 등 히트곡 행진을 벌여온 카라가 새 앨범에서는 또 어떤 스타일과 포인트 춤으로 팬들의 시선을 잡을 지 주목된다.
26일에는 티아라도 가세한다. 티아라는 오는 26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걸그룹 대전을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티아라는 디지털 싱글 '거짓말'로 데뷔해 지난해 11월 1집 정규앨범 '앱솔루트 퍼스트 앨범(Absolute First Album)'을 발매하고 '보핍보핍(Bo Peep Bo Peep)'과 '처음처럼'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소연이 신종플루에 걸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활동을 접게된 티아라는 이번 타이틀곡 '너 때문에 미쳐'를 통해 기존의 발랄하고 깜찍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파워풀한 음악, 12명의 백댄서와 함께 하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봄을 앞두고 펼쳐질 걸그룹 대전에서 영광의 승자는 누가 될 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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