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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킥' 시청자 웃고 울리는 지정·준세 커플,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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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의 지훈-정음 커플(지정 커플)과 준혁-세경 커플(준세 커플)의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지훈(최다니엘 분)과 정음(황정음 분)은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보일러 수리로 하룻동안 순재네 집에 묵게 된 한옥집 식구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25일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닭살 애정 행각이 빛났다. 정음은 식구들 몰래 지훈의 방에 숨어들어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두 사람의 비밀 연애가 발각 위기에 처하는 등 두 사람의 두근거리는 연애담이 계속될 예정이라 '지정 커플' 지지자들을 기대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비록 가상이긴 했지만 결혼식을 올린 에피소드와 무시 당하며 일을 하고 있는 정음의 손을 이끌고 나온 지훈의 박력 에피소드까지, 점점 견고해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도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반면 준혁(윤시윤 분)과 세경(신세경 분)의 엇갈리는 사랑은 속칭 '준세 커플' 지지자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특히 세드앤딩에 대한 이야기가 불거지면서 준세 커플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가슴 아픈 짝사랑을 진행중인 준세 커플의 에피소드는 하나같이 애틋하고 안타깝다는 의견 일색이다.

극중 준혁은 세경을 위해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와 수학을 애써 공부하고, 얼굴이 빨개지면서까지 어울리지 않는 유행어를 남발했다. 그러나 세경이 삼촌 지훈을 좋아하는 걸 눈치채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를 모르는 세경의 마음은 오직 지훈을 향해 있다. 지훈이 사준 목도리를 잃어버리고 속상해하고, 지훈의 추억의 공간을 공유하며 애틋한 짝사랑을 드러냈다.

앞으로 지정 커플이 공개 연애라도 하게 될 경우 세경의 실연과 맞물리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매일 커플들의 에피소드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지정 커플을 보면 한없이 웃게 되지만 준세 커플을 보면 안타깝다'는 의견을 드러냈으며 '준세 커플도 예쁘게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며 제작진에게 애교 섞인 부탁을 하기도 했다.

한편 3월 종영을 앞두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은 20%를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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