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하은이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추노'에서 사당패 설화 역으로 출연중인 김하은은 사당패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 몰래 도망쳐 대길(장혁 분)의 추노패에 막무가내로 합류하게 된다.
추노패에 무임승차한 설화는 예쁘장한 얼굴에 춤, 노래, 악기, 남자를 다루는 데는 귀신이나 정작 빨래나 음식은 한 번도 해본 적도 없고 바느질 역시 젬병이며, 음식 나올 구석은 귀신같이 알아채는 후각을 가져 굶어 죽을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천방지축 캐릭터다.
이처럼 철없이 구는 설화이지만 어릴 적 버림받은 상처로 절대 사람을 믿지 않는 여린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언년이(이다해 분)를 향한 일편단심의 대길을 보며 조금씩 사랑을 알아간다.
김하은은 설화 역을 탐냈던 수 많은 여배우들과의 쟁쟁한 경쟁 속에서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따냈다.
특히 김하은은 지난 2007년 '한성별곡'으로 데뷔, '전설의 고향'의 구미호 편, '추노'까지 연속 3편 사극에 캐스팅돼 눈길을 끈다.
김하은은 "설화는 정말 도무지 좀 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고 당당해서 사랑에도 목숨을 건다. 그런 설화를 시청자들도 분명 좋아해 주실 거라 믿고 많이 기대해달라"며 역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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