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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용병' 데스티니, GS칼텍스 운명 바꿔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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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서울KIXX의 새 용병 데스티니(22)가 마침내 국내무대 첫 선을 보였다.

데스티니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의 '홈 개막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해 팀내 최다인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데스티니의 활약 속에 GS칼텍스는 8연패에서 탈출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 하나를 마련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상대팀 도로공사의 신만근 감독은 "(데스티니) 이 정도의 타점이면 몬타뇨, 케니 급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수비에서 취약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수비도 매끄럽게 잘 하더라. 단점이라면 공격을 할 때 파워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몬타뇨보다 높이가 더 높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데스티니의 소속팀 GS칼텍스의 이성희 감독은 "현재 데스티니의 힘은 본인이 미국 대학리그 정규시즌에서 활약할 때의 60~70% 정도로 본다. 지난해 11월 20일에야 미국 대학시즌을 마쳤으며, 연말에는휴가 등으로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기에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은 아니다. 앞으로, 세터 이숙자와 토스 조화를 이루게 되면 공격력도 미국에서 활동할 때의 능력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위기 상황이다. 10일 8연패를 끊기는 했지만 시즌 성적 3승10패로 팀 순위 4위로 축 처진 상태다. 3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데, GS칼텍스가 최소한 넘어야 하는 3위 자리에는 흥국생명이 위치해 있다.

흥국생명은 시즌 6승7패를 기록하고 있어 GS칼텍스와의 승차는 3경기다. 정규리그 총 28경기를 치러야 하는 'V-리그'에서 GS칼텍스는 앞으로 1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예년 'V-리그'를 살펴보면, 적어도 승률 5할대는 유지해야 팀 순위 3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남은 15경기에서 적어도 11승은 올려야 하는 만만치 않은 행보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성희 감독을 비롯해 GS칼텍스 선수단은 새 용병 데스티니의 좋은 출발 모습을 접하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희 감독은 "선두권인 현대건설과 KT&G는 상황을 봐가며 경기에 임하는 대신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남은 라운드에서 꼭 잡으려 한다. 그 선봉장으로 데스티니를 내세워 플레이오프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격이 활달하다고 스스로 밝힌 데스티니도 이러한 팀 사정을 진작 파악했다는 듯 10일 경기 직후 "팀 성적을 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며 힘주어 말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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