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망명 투수 노엘 아구엘레스가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입단했다.
계약기간 5년에 총연봉 700만달러. 올해 20세의 아구엘레스는 쿠바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던 2008년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벌어진 세계 청소년선수권 대회 도중 망명했다.
당시 함께 망명한 내야수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해 현재 팀내 최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아구엘레스는 일단 싱글A나 루키리그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대회 도중 망명한 쿠바 국가대표 출신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상당 수의 구단이 입단 조건을 제시했으며 2천만달러가 넘는 조건을 제시한 LA 에인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쿠바 출신이 많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연고로 하는 플로리다 말린스, 가장 먼저 1천500만달러가 넘는 조건을 제시한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지난해 12월 논텐더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한 왼손타자 잭 커스트와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스트는 지난해 타율 2할4푼에 홈런 25개, 타점 7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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