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구혜선-김아중-조안-유선, 'KBS 연기대상' 女우수상

김태희 구혜선 김아중 조안 유선이 '2009 KBS 연기대상'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09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여자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일극과 미니시리즈, 중편 드라마, 장편 드라마 등 총 4부문에서 진행된 우수상에서 '다함께 차차차'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조안은 "너무 떨려요. 어떻게 하지. 정말 받을 줄 몰랐어요"라고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상을 수상한 김아중은 "너무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컸는데, 잘 보살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중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과 '아이리스'의 김태희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희는 "'아이리스'는 연기자로서 자괴감에 빠져있을 때 저를 구원해준 너무나 고마운 작품입니다. 너무 멋진 파트너 이병헌 선배가 있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는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솔약국집 아들들'로 장편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유선은 "정말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모르겠다. 연기하며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하게 해준 작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에 겨워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