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박재정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심경을 처음 밝혔다.
박재정은 15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만에 '우결'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박재정은 최근 유이와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8살 나이차의 두 사람은 아저씨와 어린신부 콘셉트로 그동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인기를 모았다.
박재정은 "유이와 '우결'을 같이 하게 돼서 무척 좋았다. 워낙 착한 친구였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즐거웠던 기억이 많다. 행복하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박재정은 이어 "6개월 동안 했던 프로그램이라 아쉬움이 크다. 언젠가는 하차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그 시간이 올 줄 몰랐다. 너무 길게 생각한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는 걸 훨씬 더 미리 알았더라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줬을 텐데 아쉽다"며 거듭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6개월 간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 유이에게는 고마움과 미안함도 전했다.
박재정은 "유이에게 연인으로서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더 잘하고 싶었다. 남자답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아쉽다. 미안한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박재정은 '가상 커플로서가 아닌, 누군가와 실제 연애를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는 "연애는 하고 싶지만 일적으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연애가 쉽지 않다"며 웃었다.
박재정은 실제 연애 스타일에 대해 "불 같이 연애하는 편이다. 어린 친구들이랑 일을 많이 해서 나를 올드한 분위기로 보는 분들이 많지만 젊게 살고 있다"고 웃으며 "내 나이가 딱 연애와 결혼 사이다. 이제는 내 나이에 맞는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재정은 "사랑은 평범하면 안 될 것 같다. 특별한 사랑을 하고 싶다. 상대방 역시 사랑에 있어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미래의 사랑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MBC '우결'은 실제 커플인 황정음-김용준 커플과 박재정-유이 커플이 하차하고 조권-가인 커플만 남게 되면서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됐다. 제작진은 이들의 하차와 함께 새로운 커플 후보를 물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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