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의 첫사랑으로 깜짝 출연했다.
정일우는 오는 28일 방송분에서 애틋하고 가슴시린 사연 속 주인공 일우로 출연한다. 현재 황정음이 애지중지하는 강아지 히릿의 첫 주인이 바로 정일우라는 극중 설정이다.
우연히 지훈(최다니엘 분)의 부주의로 히릿을 잃어버린 정음은 애타게 히릿을 찾게 된다. 알고보니 히릿의 첫 주인은 정일우였으며 일우를 그리워하던 히릿이 옛집으로 도망친 것이었다.
일우는 세계 여행을 떠난다며 어린 히릿을 정음에게 맡기고 혼자 남은 정음은 일우를 그리워하지만, 사실 불치병에 걸린 일우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그려진다. 정음의 회상 형식으로 연출된 이번 장면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일우는 가무잡잡한 피부에 화사한 웃음을 띈채 촬영장에 나타나 스태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정일우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었지만 어린 히릿으로 등장한 강아지 앞에서는 여전히 완소남의 미소를 잃지 않았다.
어린 히릿을 품에 안은 채 놓을 줄 모르던 정일우는 강아지가 잠들어버리자 강아지의 귀에 대고 "일어나라"며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정일우와 황정음의 숨겨진 러브스토리는 2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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