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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줘', 끝내 억지 해피엔딩...'막장' 불명예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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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일일드라마 '밥줘'가 끝내 억지 해피엔딩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23일 방영된 '밥줘' 마지막회는 불륜과 비상식적 행동 등으로 서로에게 상처 입히고 갈등을 겪었던 등장인물들이 허겁지겁 화해하는 해피엔딩을 담았다.

드라마는 남편의 불륜으로 그간 마음 고생했던 영란(하희라 분)과 선우(김성민 분)의 갑작스러운 화해와 용서로 막을 내렸다.

준희(조연우 분)와 선우, 두 남자에게서 프러포즈를 받은 영란은 결국 선우를 택했다. 선우는 영란을 찾아가 다시 한 번 결혼하자며 프러포즈 했다. 지금까지의 과오도 사과하고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영란도 눈물 흘리며 선우의 마음을 받아줬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에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란 모는 앞으로는 웃으며 살라고 조언하며 흐뭇해했다.

1년 후 영란은 임신을 했고 선우는 영란을 위해 밥을 차리고 가정적인 남자의 모습으로 변했다. 영란과 선우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마지막회가 끝난 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아무리 드라마지만 급하게 해피엔딩을 맺는 설정에 공감할 수가 없다' '결혼하고 이혼하는 것이 참 쉽게 느껴진다' 등 억지 결말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랐다.

지난 5월 23일 첫방송을 시작한 '밥줘'는 5개월의 방송 기간 내내 크고 작은 잡음이 일었다.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삶과 현세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겠다는 기획의도는 온데 간데 없었다.

남편의 폭력과 부부 간의 성폭행 미수 등으로 '막장' 노선을 타기 시작하더니 남자 주인공 선우의 비상식적 행동과 불륜녀 차화진의 등장으로 '막장'의 정점을 찍었다.

사위의 불륜을 지켜본 친정 어머니는 불륜녀의 납치를 사주하면서 드라마는 추리극의 영역을 넘나들기도 했다. 급기야 조강지처는 남편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애첩에게 몸종처럼 굴기도 하고, 언니와 딸조차 불륜녀에게 애정을 갖게 된다.

종영을 앞두고 그동안의 혼란을 급하게 무마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불륜녀 화진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음을 당하고, 혼령이 되어 선우 앞에 나타나 영란과의 재결합을 충고하는, 엽기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설정, 비상식적 캐릭터 등으로 '밥줘'는 이미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잃어버린 지 오래. '막장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는 비아냥 속에서 서글픈 종영을 맞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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