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의 김경희 PD가 KBS 2TV '아이리스'와의 경쟁에 두근거린다며 여유로움을 보였다.
김경희 PD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리스'와 경쟁 하는 것에 대해 여유로움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2TV '아이리스'는 화려한 캐스팅과 대규모 스케일, 긴장감 넘치는 전개 등으로 눈길을 끌며 초반부터 20% 중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뒤늦게 수목극 경쟁에 뛰어든 김경희 PD는 "'아이리스' 1, 2부만 봤는데 대단했다. 방송사를 떠나서 좋아하는 감독이고 동종업계 선배가 연출을 했다는 데 관심이 있다. 우리 배우도 훌륭하지만 그쪽 역시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해 재미있게 봤다"고 호평했다.
김 PD는 이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 드라마 상황이 세계를 겨냥하는 드라마가 되서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에 임하는 선수 입장에서 최선을다하고 승리를 하는 것이 목표다. 편성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 경기가 잡히면 최선을 다하고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가는 것이 정답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 PD는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오히려 큰 산이 도전 의욕을 만들어준다.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 두근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드라마 방영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MBC '히어로'는 비록 가진 건 없어도 자존심과 정의감은 누구보다 1류인 열혈 청춘들이 이 시대의 부조리한 권력층에게 뜨겁게 들이대는 유쾌 발랄한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준기와 김민정, 백윤식, 엄기준 등이 출연하는 '히어로'는 '맨땅에 헤딩' 후속으로 11일 첫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