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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박용우 "인생의 희로애락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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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박용우가 '제중원'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용우는 14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제중원' 촬영 현장공개에서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박용우는 극중 백정에서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고 의사가 되는 황정 역을 맡았다.

박용우는 "한 사람이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다는 스토리는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박용우는 이어 "항상 신인 배우들이 인터뷰 할 때 희로애락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 되고 싶다는 공통된 대답을 한다. 그러나 막상 그런 희로애락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맡기란 힘들다. 많은 작품을 하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희로애락 보여주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도 않았지만 박용우는 벌써부터 힘든 신을 촬영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박용우는 "몸으로 부딪히는 장면 많았다. 총알을 맞고 물 속에서 죽어가거나 곤장을 맞거나 사람을 업고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는 장면 등 몸으로 하는 장면이 많은데 희노애락을 보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박용우는 또 가장 재미있었던 촬영 장면을 묻는 질문에 "고생한 기억 밖에 없다.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 물에 빠지는 수중 촬영을 했다. 수심 5미터를 5~6시간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굉장히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실존 인물 황정을 모델로 연기한다. 그러나 역사적 고증보다는 드라마 자체의 재미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우는 "실존 인물을 근거로 하지만 허구의 요소들이 많이 깔려있다. 너무 역사적인 사실에 기인하다보면 드라마가 특별하게 가지고 있는 재미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편견을 가지지 말고 그냥 재미있는 드라마로 봐달라"고 말했다.

36부작 드라마 '제중원'은 구한 말 최초 근대식 병원 제중원(광혜원)을 배경으로 신분의 차를 뛰어넘어 진정한 의사로 성공해가는 백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메디컬 드라마다.

박용우, 연정훈,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제중원'은 내년 1월 초 방영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문경(경북)=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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