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가 27일 164회를 끝으로 3년 7개월만에 막을 내린다.
오는 27일 방영되는 마지막 방송에는 '핫이슈(Hot Issue)'에 이어 '뮤직(Muzik)'으로 걸그룹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포미닛이 출연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포미닛은 '스타팬미팅'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해 필살기 섹시 댄스와 이에 버금가는 탁월한 개그감각을 뽐냈다.
이날 포미닛은 자신들의 히트 아이템인 구멍 난 레깅스 패션이 표절이라는 김완기의 주장에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완기는 "구멍 난 레깅스는 내가 집에서 입고 있는 패션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바지를 벗어 구멍 난 내복 바지를 보여주자 포미닛은 박장대소했다.
'개그야'의 간판 코너인 '미실과 선덕여왕'에서는 개그맨 박준형이 김춘추로 깜짝 변신했다.
박준형이 유승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짙은 눈썹 분장을 하고 "누나들의 로망, 유승호다"라고 하자 조정린이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럴 리가 없는데..."라고 맞받아쳐 녹화장은 금새 웃음바다가 됐다.
지난 2006년 2월 16일 첫선을 보인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는 27일 164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개그야' 후속으로는 개그 버라이어티 '하땅사'가 내달 1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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