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무쇠팔' 바톨로 콜론(36)이 결국 방출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콜론에 대한 웨이버공시를 신청하며 사실상 방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그를 데려가겠다는 구단이 있을 경우 트레이드를 협상할 수 있지만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행방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는 그를 데려갈 구단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콜론은 2008년 시즌이 끝난 뒤 화이트삭스와 연봉 1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다. 그를 괴롭히던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 올시즌 활약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고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사실상 재기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에는 구단과 연락이 끊기기 일쑤였고 최근까지도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삭스 아지 기옌 감독은 "하루는 나타났다가 하루는 사라지고,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콜론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했다.
콜론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지난해 후반에도 부상 치료를 위해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다 구단의 복귀 지시에 불응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콜론은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01년 21승8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는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5년 플레이오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뒤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4승2패, 올해는 3승6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3승103패 평균자책점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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