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애제자' 이청용(21)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1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이날 영국으로 떠난 제자 이청용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과 함께 친자식과 같은 사랑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은 자식과 같은 선수다. 15살에 우리팀에 들어와서 열심히 했고, 최근 3년 동안 빼어난 발전을 했다. 대표팀에도 들어갔고 축구의 종가 영국으로 이적에도 성공했다. 참 잘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에 진심 어린 충고를 던졌다. 귀네슈 감독은 "영국에 가서 초반 1년 정도는 많이 힘들 것이다. 이청용 본인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청용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했다.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이 영국에 가서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청용은 자기 발전을 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잘 해낼 것이다. 우리팀을 위해서도 한국축구를 위해서도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 박지성 역시 영국에서 잘해냈다. 1년 정도 잘 견뎌내면 지금까지 올라왔던 자리보다 더욱 높은 자리로 올라갈 것"이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이 영국에서 활약하는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을 보내고 모나코 경기를 생방송, 또는 재방송을 봐왔다. 박주영의 이번 개막전도 지켜봤다. 이청용도 마찬가지다. 우리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게임을 나서거나, 대표팀에 가서 경기를 뛰거나 성공하고 잘하고 골을 넣으면 우리팀이 해낸 것처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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