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영화제, '대부' 시리즈 릴레이 상영

말론 브란도,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대부' 시리즈가 한 자리에서 릴레이로 상영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7일 "영화제 기간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대부' 1, 2, 3편을 묶어 스페셜 패키지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대부' 시리즈는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마피아 두목으로 군림한 돈 꼴레오네의 이야기를 그린 '대부'는 1972년 1편 개봉 당시 1939년 이후 역대 흥행순위 1위를 지키고 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기록을 깨고 8천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대부'는 1970년대 마피아들의 행동과 옷차림 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며 2편과 3편으로 이어지면서 돈 꼴레오네와 그의 가족, 조직을 둘러싼 장대한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