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미국 개봉명 'Thirst')가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다.
영화 제작 단계부터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인 유니버셜픽쳐스가 투자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박쥐'는 31일 미국 4개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박쥐'는 유니버셜픽쳐스 계열의 전문 투자, 제작, 배급사 포커스피쳐스의 배급망을 타고 4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포커스피쳐스 CEO인 제임스 샤머스는 '박쥐'의 국내 개봉을 앞둔 지난 3월 "'박쥐'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모두 갖춘 영화로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역시 성공할 것이다"며 "'박쥐'는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을 연상시키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극찬,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언한 바 있다.
지난 4월 30일 국내 개봉해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박쥐'가 칸영화제에서의 화제와 박찬욱 감독의 인지도를 업고 미국 관객에게 호의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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