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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물은 질색, 해녀 역 위해 스쿠버다이빙 3개월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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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주말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서우가 편성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서우는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탐나는 도다'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우는 '탐나는 도다'에 캐스팅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드라마가 편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중도에 촬영이 중단 되는 등 쉽지 않은 여정을 겪었다.

서우는 "내가 유명한 배우고 스타였으면 편성이 쉽게 잡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나 때문에 편성이 안 되는 것 같았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싶어 속상했다. 지금이라도 방송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서우는 극중 말썽꾸러기 해녀 장버진 역할을 맡았다. 큰 눈망울에 엽기 발랄, 좌충우돌하는 성격에다 특유의 오지랖 넓은 스타일로 인해 사사건건 충돌과 해프닝을 연발하는 여자다.

서우는 "어렸을 때 물에 빠진 경험이 있어서 물이라면 질색을 했다. 해녀 역할을 하면서 스쿠버다이빙 등을 3개월 동안 배웠다"고 말했다.

서우는 "사실 처음에는 수영복을 입는 자체가 너무 쑥스러웠다. 처음에는 대역을 쓰는 줄 알았고 하기 싫다고 이야기도 해봤다. 그러나 대역없이 하다보니 나중에는 몰입이 됐다"고 말했다.

'탐나는 도다'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17세기 탐라 판타지 로맨스 동화. 영국 꽃미남 윌리엄(황찬빈 분)이 원목표지였던 나카사키가 아닌 미지의 땅 탐라에 표류, 제주의 해녀 버진(서우 분)과의 만남이 진행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서우, 임주환, 황찬빈, 이승민, 이선호, 방은희, 양희경 등이 출연하는 '탐나는 도다'는 8월 8일 '잘됐군 잘됐어'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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