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로 화제가 된 슈퍼모델 후보자 최한빛이 심경을 밝혔다.
최한빛은 28일 오후 2시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9 슈퍼모델 선발대회 최종예선에 참가했다.
최한빛은 자기소개 순서에서 "저는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모델이 되고 싶은 한 여성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최한빛은 이어 "남들과 다른 과거를 가졌지만 항상 당당하고 진심을 담아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고 덧붙였다.
또 최한빛은 인터뷰 순서에서 성전환 사실이 이슈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한 한 심사위원의 질문에 "저를 트랜스젠더라는 선입견에 갇혀 심사하지 마시고 다른 후보들과 같이 공정한 심사를 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당당하게 숨어살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최한빛은 이날 최종예선에서 합격할 경우 9월 25일 거제시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오르게 되는 것은 물론 국내 최초 트렌스젠더 출신의 슈퍼모델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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