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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2군행, '304일만에 악몽재현'...원인은 '적극성 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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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 적극성이 결여됐다."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승엽(33, 요미우리)이 들쑥날쑥한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못하고, 결국 2군행을 명 받았다. 올 시즌 들어 첫 2군 강등이다.

최악의 성적을 냈던 지난해 1-2군을 오르내렸던 이승엽은 마지막으로 2군에 몸담았던 날이 9월 13일이었으니, 304일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악몽이 재현했다고 볼 수 있다.

요미우리 계열사 '스포츠 호치'는 13일자 보도에서 "이승엽이 13일자로 올 시즌 처음 2군 강등이 결정됐다"며 "개막 이후 이승엽의 타격감은 불안정해 타율이 2할3푼5리까지 떨어졌고,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을 감안해 2군에서의 타격감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스포츠 호치'는 2군행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타석에서의 '적극성 부족'을 꼽았다.

'스포츠 호치'는 "이승엽은 지난 12일 한신전에서 한 차례 대타로 등장했으나, 9회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쉽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4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타석에서의 적극성이 결여됨에 따라 요미우리 코칭스태프로서도 2군행을 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승엽은 손가락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던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장기간의 타격슬럼프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개막 4번자리를 꿰찬 이승엽은 시즌 초반 타율 1할3푼5리 0홈런 2타점이란 최악의 부진을 보이다, 타순이 6번으로 내려가는 '충격효과'도 소용이 없어 이후 17타석 무안타에 그친 바 있다. 당시 하라 감독은 "지금의 이승엽은 이승엽이 아니다. 난 진짜 이승엽을 보고 싶다"며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후 이승엽은 4월13일부터 2군생활을 시작,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시즌의 태반을 2군에서 보냈다. 베이징올림픽 전후로 잠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던 이승엽이었지만 결국 지난해 받아든 1군 성적표는 45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8리에 8홈런 27타점에 불과했다.

올 시즌 들며 WBC 대표까지 사퇴하고 부활에 안간힘을 다한 이승엽이지만 지난 6월 32타석 무안타에 이어 이번에 또 24타석 무안타라는 기나긴 침체에 빠져들면서 또 다시 2군행 시련을 겪게 됐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이며 16홈런,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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