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패떴' 몰카에 눈물 펑펑...호된 신고식

배우 박시연이 첫 예능 프로그램 도전작인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

12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서 기존 멤버들은 새로 투입된 박시연과 박해진의 신고식을 위한 몰래카메라를 연출했다.

밤일 담당자를 뽑기 위한 키즈 대결에서 각 멤버가 해당 질문에 적어낸 답을 서로 맞추는 게임. 사전에 미리 작전을 짠 멤버들은 게임 도중 살벌한 분위기 연출, 새 멤버 박시연과 박해진을 긴장하게 했다.

이효리와 유재석 김종국 대성은 퀴즈를 풀며 슬슬 김수로와 윤종신을 화나게 하는 작전에 돌입했고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처음에는 재미나게 퀴즈를 풀던 박해진과 박시연 역시 긴장하며 눈치를 살폈다.

이날 몰래 카메라의 수훈은 윤종신의 '속 좁은' 연기. 윤종신은 작은 키를 놀리는 김종국과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마음을 상한 듯 옹졸한 모습을 연기했다. 또 유재석이 최근 좋아하는 노래를 춤과 함께 맞추는 과정에서는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유재석을 신고 있던 슬리퍼로 때리기까지 하는 연기를 펼쳤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신경전에 긴장했던 박시연은 몰래 카메라임이 공개되자 눈물을 쏟았다. 박시연은 어설프기까지 했던 멤버들의 연기에도 불구하고 첫 촬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연기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눈물까지 쏟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박시연은 "자꾸 왜 (윤종신에게) 키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다"며 "하지만 재미있었다"고 울먹였다.

새 멤버의 몰래 카메라 신고식이 방영된 후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몰카라니, 너무 식상하다', '아이디어가 이렇게 없었나',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게 지루했다'는 시청자들의 혹평이 게재됐다.